[20210811_강원일보] [양양]양양 송이 연어축제 올해도 안연다
군·문화재단 긴급이사회의
코로나 여파 개최 취소 결정
상황 호전시 약식 개최 검토
[양양]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양양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못 열릴 전망이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최근 긴급 이사회의를 열고 ‘2021년 양양 송이·연어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국적인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수위인 4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양양군에서도 4단계로 격상했던 상황 등 지역 내 감염 확산 차단의 일환으로 내린 결정이다.
군은 당초 올해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 확정했다.
양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군민과 관광객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했으나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 양양 송이·연어축제가 약식으로 열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상황이 크게 좋아진다면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합쳐 일부 행사를 단기간에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